
사람들은 대화할 때 공간과 상황에 따라 말투가 달라지고, 감정의 온도가 달라진다.그 중에서도 ‘이동 중의 대화’는 가장 자연스럽고 방어력이 낮은 순간의 이야기를 끌어낸다.이를 방송 형식으로 차용한 프로그램이 바로 한국의 과 미국의 다.두 프로그램 모두 출연자가 특정한 장소나 목적지 없이 이동하며 대화를 나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대화의 깊이, 질문의 태도, 출연자의 존재감, 유머를 다루는 방식 등은 방송의 흐름뿐 아니라 그 사회가 ‘대화’를 대하는 문화적 태도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일반 시민 혹은 유명 인사를 찾아가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경청하고 조명하는 정서 중심의 인터뷰 쇼이며,‘Comedians in Cars Getting Coffee’는 유명 코미디언이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