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창력을 중심으로 한 음악 오디션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하지만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을 넘어서,'가창력'이라는 요소를 어떻게 다루고 구성하는가는 그 나라의 음악 철학, 시청자 정서, 방송 문화에 따라 달라진다.한국의 와 독일의 는 모두 ‘목소리’에 주목한 음악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하지만 그 공통점은 시작일 뿐,결과적으로 두 프로그램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가창력 중심 오디션 포맷을 진화시켰다.‘팬텀싱어’는 클래식, 뮤지컬, 크로스오버 장르를 중심으로 4중창 팀을 완성하는 실험적인 구조를 갖고 있고,‘The Voice’는 개인의 목소리를 무대의 중심에 놓고 스타성을 평가하는 서구식 음악 쇼다.본 글에서는 이 두 프로그램이 어떤 방식으로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